제 7장 트라키아의 방패


내레이션

...분한 마음을 가슴에 품은 채 리프 일행은 먼스터를 탈출했다.
마기단의 멤버들도 대부분 재기를 위해 그들과 동행한다.
하지만, 위기가 지나간 것은 아니다.
수많은 현상금 사냥꾼들이 고액의 현상금이 걸린 리프의 목을 노리고,
배후에는, 먼스터군의 추격대가 다가오고 있었다.


오프닝 1

아우구스트 : 왕자님. 이대로 가다가는 먼스터군에게 따라잡혀 버립니다.

리프 : 어떻게 하지?

아우구스트 :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. 서쪽 트라키아 산으로 도망쳐서 기사단의 추격을 피하는 것과,
아니면, 이대로 남하해서 미즈 성으로 도망치는 것...
어느 쪽이든, 트라키아에 보호를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.

리프 : 트라키아에 보호를?
말도 안 돼. 트라키아는 조국을 멸망시키고 부모님을 빼앗아간 원수야.
트라키아의 보호 따윌 받을 생각은 없어!!

아우구스트 : 왕자는 자신의 감정만으로 병사들을 위험에 빠트리실 작정이십니까?
착각하시면 곤란합니다. 저희들은 왕자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.
제국의 압정으로부터 북트라키아를 해방시키기 위해 거병한 것입니다.

리프 : 그건 그렇지만... 트라키아를 신용할 수 있는 걸까? 그들은 제국과 동맹 관계인걸.

아우구스트 : 타국이 국경을 침범한다면, 트라키아군이라도 잠자코 있진 않을 겁니다.
특히, 미즈 성의 한니발 장군은 『트라키아의 방패』라 칭송받을 정도의 무인.
먼스터의 레이드릭으로부터 도망쳐 왔다고 하면 반드시 도와줄 겁니다.

리프 : 알겠어. 그럼 우선은 미즈 성으로 도망치도록 하자. 타라로 가는 건 그 뒤야.

아우구스트 : 타라라니요?... 타라 시는 어린아이 사냥에 반대하여 제국군의 포위를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.
이런 작은 전력으로 타라에 가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만, 그래도 괜찮겠습니까?

리프 : 타라는 나의 두 번째 고향이야. 영주였던 타라 공작께선 나를 돕다 제국에 살해당하셨어.
타라에는 친구들도 많아. 아우구스트! 나는 타라를 구하고 싶어!

아우구스트 : ...알겠습니다. 그에 대한 것은 나중에 상담해 드리죠.
지금은 일단 도망치는 것만 생각하십시오!


오프닝 2

2장 외전에서 시바를 격파하지 않았을 시
시바 : 소란스럽군, 무슨 일이냐...

용병 : 먼스터에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던 모양이야.
듣자하니 주모자는 리프라는 애송이고, 렌스터 왕가의 생존자라던데.
녀석을 죽이든 잡든 하면 상금도 잔뜩... 오랜만에 맛있는 먹잇감이 찾아온 거지.

시바 : 흠...


2턴 개시 시 1

병사 : 어서 오십시오, 한니발 장군.

한니발 : 감옥에 잡힌 사람들이 있는 것 같던데, 내가 부재중일 때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?

병사 : 옙. 영내에 수상한 자들이 있어 잡아들였습니다.
아마도 동쪽 변경 근처에서 온 산적들인 것 같습니다.

한니발 : 흠... 본인들은 뭐라고 하던가?

병사 : 『자신들은 평범한 마을 사람이다』라며 말도 안 되는 소릴 하고 있습니다만
그 뻔뻔스러움을 미루어 보아 상당한 악당들임에 틀림없습니다.

핀 생존 시
병사 : 그런데... 일당 중 기사로 보이는 자가 있었습니다만, 그 남자를 놓쳐버렸습니다. 현재 나뉘어서 수색 중입니다.

한니발 : 음. 알겠다. 나중에 내가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지.
그보다, 먼스터 국경이 소란스러운 듯하군.
레이드릭 놈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을지도 모른다. 주의를 게을리하지 마라!

병사 : 옙, 알겠습니다!


2턴 개시 시 2

핀 생존 시
핀 : 리프 님은 무사하실지... 빨리 모시러 가야 할 텐데...

사피 생존 시
핀 : 저는 이제 가야만 합니다. 시스터는 타라로 돌아가 주십시오.

사피 : 핀 님. 역시 제가 거추장스러우신 건가요?

핀 : 아니오, 그런 게 아닙니다. 당신의 협력은 든든하지만, 제겐 시스터를 지킬 자신이 없습니다.

사피 : 저는 타라를 나올 때, 군신 헤임께 맹세했습니다.
타라를 지켜줄 용사를 위해서라면, 신의 부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.
핀 님, 제 걱정은 않으셔도 됩니다.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면, 부디 데려가 주세요.

핀 : 알겠습니다. 시스터가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...
그럼 갑시다. 해가 지기 전까지 왕자님을 찾아야 합니다.

핀이 포획/사망하고 사피 생존 시
사피 : 리프 님은 무사하시려나...


적 2턴 개시 시

레이드릭 : 반란군 놈들은 보병이 대부분이라 멀리 못 갔을 거다.
아이제나우. 기병대를 이끌어 단숨에 섬멸해라.
놈들이 미즈 성에 다다르기 전에 전부 처치해야 한다.

아이제나우 : 네. ...그러나, 트라키아는 저희들의 동맹국입니다.
정말로 반란군은 미즈 성으로 도망칠까요?

레이드릭 : ...제국과 트라키아는 동맹을 맺고 있다고는 하지만, 결코 사이는 좋지 않다.
오히려 나쁘다고 하는 쪽이 맞겠지.
놈들 중 조금이라도 머리가 돌아가는 녀석이 있다면, 이 상황을 이용하려고 할 것이 틀림없다.

아이제나우 : 과연.

레이드릭 : 내 예상이 기우로 끝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. 아무튼, 서둘러라.
단, 미즈 성에는 한니발의 중갑군단이 갖춰져 있다.
무슨 일이 있어도 놈들과 싸워서는 안 된다. 알겠나!

아이제나우 : 넵!


먼스터군이 1기 이상 남아있고 리프군이 이탈했을 시

한니발 : 뭐라. 먼스터군이 이 성까지 육박했다고?
으음. 레이드릭 놈 나를 우롱하는 게냐!
장갑군단! 즉시 출격해라!
우리 군단의 무서움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!!


한니발 출격 후 적 페이즈

레이드릭 : 뭣이, 한니발이 출격했다고? 이거 일이 꼬였군...
어쩔 수 없지. 물러날 수밖에. 전군 먼스터로 퇴각하라!


리프 -> 핀 회화

핀 : 리프 님!! 무사하셨습니까!

리프 : 핀. 걱정을 끼쳐서 미안해.

핀 : 아닙니다. 리프 님이라면 분명 무사하시리라 믿었습니다만, 설마 이렇게 빨리 만나뵙게 될 줄은...

리프 : 이것도 모두 마기단 덕이야.

핀 : 마기단?... 저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?
기사와 용병도 섞여 있는 것 같은데 대체 어떤 자들입니까?

리프 : 그들은 먼스터의 반란군이야. 도시가 해방될 때까지 내게 협력해준다고 했어.

핀 : 기쁜 일이로군요. 그런데 리프 님, 에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?

리프 : 에벨은 아직 먼스터에 있어... 로프트 사제에 의해 돌이 되어 버렸거든.
지금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...

핀 : !...그런 일이... 리프 님... 면목이 없습니다...

리프 : 핀이 사과할 일은 아니야. 그리고 에벨은... 내가 반드시 되찾겠어!
알겠지 핀. 에벨은 우리들의 손으로 되찾는 거야!
그러니까 핀은 죽지 마! 다시 먼스터로 돌아오는 그 날까지, 절대로 죽어선 안 돼!

핀 : 네, 이 용자의 창의 맹세코, 두 번 다시는 리프 님의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!!

리프 : 응... 그런데 핀, 다른 사람들은 어디 있어?

핀 : 미즈 성에 잡혀있습니다.
구출도 생각했었습니다만, 우선 왕자님과의 합류가 우선이라 생각되어, 부득이하게 내버려 두었습니다.

리프 : 그렇구나. 어찌되었든 간에 미즈에는 가야 한다는 건가...
핀. 미즈에서 동료들과 합류하게 되면 바로 타라로 가자!
그 도시는 핀에게 있어서도 그리운 곳일 거야.

핀 : 예, 리프 님!


난나 -> 핀 회화

난나 : 아버님?!

핀 : 난나... 무사해서 다행이다. 괜찮니? 어디 다친 곳은 없고?

난나 : 네. 에벨이 지켜주셔서...

핀 : 그렇구나... 다행이다.
네게 만약 무슨 일이 있었다면 나는 그분께 어떻게 사죄해야 했을지...

난나 : 아버님...

핀 : 응? 왜 그러니?

난나 : 아뇨... 죄송해요. 아무것도 아니에요...

핀 : 훗... 이상한 녀석. 어쨌든 너는 뒤로 물러나 있거라.
지팡이 지원은 필요하지만 넌 싸우기에 아직 이르다.

난나 : 네, 아버님...


사피 -> 시바 회화

사피 : 앗, 당신은...

시바 : 시스터인가... 오랜만이다.

사피 : 어째서 이런 일을 하고 있죠? 당신은, 나쁜 사람이 아닌데도...

시바 : 이건 내 일이다. 시스터가 상관할 일이 아니야. 자, 거기서 비켜 줬으면 하는데.

사피 : 아니요. 비킬 수 없습니다.

시바 : ...시스터는 그 애송이를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는 건가?

사피 : 네. 원하신다면!

시바 : ......

사피 : 리프 왕자는 트라키아에 있어 대체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.
제 목숨으로 대신할 수 있다면 기꺼이 드리겠습니다.

시바 : 흠.. 멍청한 소릴 하는 여자군... 뭐 좋아... 마음대로 해라.

사피 : 엣?! 그럼 왕자를 도와주시는 건가요?

시바 : 그래... 어째선지 멍청한 짓을 하고 싶어졌거든.
하지만 시스터, 한 가지만 말해 두지.
내 앞에서 가볍게 죽음이란 말을 입에 담지 마라. 난 죽음을 서두르는 녀석은 질색이다!

사피 : 죄송합니다... 조심할게요.

시바 : 시스터. 하나 물어봐도 될까? 네 소망은 뭐지?
어떻게 하면 너는 밝게 웃을 수 있지?

사피 : 제 소망은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거에요. 모두가 웃으면, 저도 웃을 수 있어요.

시바 : 과연... 물어본 내가 어리석었나.
뭐 좋다. 나는 사반의 시바. 네 이름은?

사피 : 사피. 타라의 사피입니다.


민가(제일 위)

시민 : 당신들 타라로 가려고? 그럼, 이 해독제를 가지고 가.
독에 당했을 때는 이 약을 상처에 바르면 순식간에 독이 사라져 버려.
서쪽에 세력을 가진 도적들은 독을 바른 무기를 쓰기도 한다는 소문이 있어.
독에 걸리면 험한 꼴을 당하게 되니, 이걸 가지고 가.


민가(위)

시민 : 히, 히익! 용서해주세요. 진짜로 도망칠 마음은...
에? 미즈 성 수비대가 아니야? 뭐야, 놀랐잖아.
방금 일은 잊어 주라, 그 대신 이거, 너한테 줄게.


민가(아래)

시민 : 너희들, 시간 나면 남쪽에 있는 투기장에 가 보는 게 어때?
그곳에서 싸워서 이기면 상금도 나오고 어느 정도 실력 체크도 할 수 있어.
아, 그치만 거기서 패배하게 되면 목숨을 잃으니까 말야.
신이 나서 너무 무리해선 안 돼. 뭐든 『적당히』가 제일이지!
갈 생각이라면, 만일의 경우를 위해 이걸 줄게. 도움이 될 거야.


리프 이탈 시

한니발 : 먼스터에서 도망쳐 온 듯 한데 어떻게 된 일인가?

리프 : 예. 저희는 본래 동쪽 해안에 살고 있었으나, 아이 사냥에 반항한 죄로 체포됐습니다.
그러나, 도시의 레지스탕스의 도움을 받아 함께 도망쳐 나온 것입니다.

한니발 : 흠.. 아직 어리지만 꽤 좋은 용모를 하고 있군. 이름은?

리프 : 루 파리스입니다. 한니발 장군.

한니발 : 흠, 닮았군...

리프 : 예? .. 무엇이 말입니까?

한니발 : 아니, 아무것도 아니다. 그것보다,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가?

리프 : 타라에 갈 생각입니다. 그 도시에는 친구가 있으니까요.

한니발 : 중앙산맥을 넘을 셈인가?

리프 : 예. 저희들은 반역자입니다. 제국의 영내로는 갈 수 없습니다.

한니발 : 과연... 그 근처에는 산적이 많다. 조심해서 가도록.

3장에서 오신, 할반, 로난 중 1인 이상 생존해 있을 시
리프 : 네. 그렇다면 동료들을 풀어주시겠습니까?

한니발 : 그래, 물론이다. 누가 그들을 데려와라!

병사 : 옙!...

할반 생존 시
할반 : 리프 왕자! 와 줬구나. 미안하다.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해서..

오신 생존 시
오신 : 젠장, 트라키아 놈들! 다음에 만나면 가만 안 둘 테다!

로난 생존 시
로난 : 리프 왕자, 죄송합니다. 저희들의 힘이 부족해서...

한니발 : 사과라고 하긴 뭐하지만,

한니발 : 카리온. 이분들을 안내해라.
중앙산맥은 험난한 곳이 많다. 게다가 자룡산 근처에서는 대규모 산적 토벌이 이루어지고 있다.
자칫하면 이번에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.

카리온 : 네, 알겠습니다.

리프 : 장군, 이렇게까지 해 주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. 저희들은..

카리온 : 부디 동행하게 해 주십시오. 저도 함께하고 싶습니다!

리프 : ...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, 자룡산 근처까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.

카리온 : 네!

3장에서 유벨을 민가로 데려다 줬을 시
유벨 : 안녕하세요!

리프 : 어라, 너는 분명 케르베스에서... 왜 여기에?

유벨 : 한니발은 제 아버님이십니다. 자, 이걸 받아 주세요...
워프 지팡이라고 하는 아주 강력한 지팡이입니다. 답례로 드리겠습니다.

리프 : 고마워. 그렇지만, 이래도 괜찮은지...

한니발 : 루 공. 해가 지고 있다. 슬슬 출발하는 것이 좋을 거다.

리프 : 네. 여러모로 신세를 졌습니다. 한니발 장군.
이 은혜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!


전투대사 : 아이제나우

1) 초전시
애송이 녀석들! 날 쓰러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!!

2) 격파시
말도 안 돼...이게 무슨...

3) 해방시 (미사용)
큭. 이 빚은 언젠가 갚아 주겠다. 기억해 둬라.


전투대사 : 시바

1) 초전시
무리하지 마라. 나는 네놈에겐 쓰러지지 않는다…

2) 격파시
꽤 하는군... 큭.

3) 해방시
빚이 생겼군...